반달


반달


-  작자 미상

차갑게 잘려있었다.
완벽하게 나뉜 달은 잔인했다.

지나가는 젊음이 멈춰섰다.
이제는 가야할 길보다 오왔던 길이 길다.
동그란 시계 위 날카로운 바늘에 찔려있다.

하지만 달은 차오른다.
잠깐의 두려움과 실망을 부끄럽게 하며 밝아온다.

그렇게 달빛이 위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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